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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리그도 우승… 국제 대회 6개 연속 정상

2m32 기록해 도로슈크 2cm 차 눌러 지난 2월 이후 올시즌 ‘불패’ 이어가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6.07 17:42:09
  • 최종수정:2025.06.07 1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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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2 기록해 도로슈크 2cm 차 눌러
지난 2월 이후 올시즌 ‘불패’ 이어가
우상혁이 7일 열린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넘은 뒤 미소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상혁이 7일 열린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바를 넘은 뒤 미소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국 육상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를 제패하면서 올 시즌 6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2cm를 넘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2m16과 2m20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3을 2차 시기에, 2m26을 3차 시기에 넘고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 2m28을 2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30을 실패했다 곧장 2m32로 높여 성공해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30)를 2cm 차로 제쳤다

이로써 우상혁은 2월 9일 시즌 첫 출전 대회인 체코 실내대회(2m31)를 시작으로 같은 달 슬로바키아 대회(2m28), 3월 세계실내선수권(2m31),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에 이어 6회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기록한 2m32는 우상혁의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2m23),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16) 등을 제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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