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명단 제외,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설영우-권경원-조유민-이태석-황인범-박용우-이재성-황희찬-오세훈-황희찬이 선발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번이 기회다. 이라크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다.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을 놓치지 않은 대한민국이다. 이번 3차 예선에서도 8경기 무패 행진(4승 4무)을 달리고 있어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라크를 가볍게 볼 수 없다. 그들은 3차 예선 홈 경기에서 2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대한민국 원정에선 난타전 끝 2-3으로 아쉽게 패배한 경험도 있다.

대한민국은 유럽파들이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시즌 막판 일정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벤치 대기하게 됐다. 반면 중요한 경기마다 배제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다.

최근 경기력 부진을 극복해야 할 대한민국이다. 3차 예선 무패 행진이라고 하지만 4승 1무에서 4승 4무가 된 것은 굴욕적인 결과. 월드컵에 어울리는 팀이 되려면 이라크 원정은 어렵지 않게 이겨내야 한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10승 1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패배가 1984년(90분 기준)으로 41년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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