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비드마 호주 U-22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민성호를 두고 “기대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민성 감독의 대한민국 U-22 축구국가대표팀과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비드마 감독은 “질문에 앞서 대한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환대를 해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팽팽한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우리 팀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한국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해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와 비교했을 때 선수단 변화가 크다. 비드마 감독은 “3~4명을 빼면 모두 다르다. 새로운 구성원으로 6경기 정도 치르고 있다. 대부분 호주 선수다. 9월에 있을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하는 단계다. 오늘 경기가 속도, 압박 면에서 좋았다. 전술적으로도 만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오는 9일 경기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비드마 감독은 2차전에 대해 “다음 경기는 상당수의 선수가 바뀔 것이다. 그럼에도 같은 팀이고, 같은 위닝멘탈리티를 가졌다. 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민성호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는 호주 대표팀에 조금 더 집중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기술과 움직임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