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즈가 새 감독을 찾았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닉스가 조던 오트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코치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오트는 지난해 여름 클리블랜드 코치진에 합류, 케니 앳킨슨 감독을 보좌하며 팀이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지난 2008년 석사 학위를 받은 미시건스테이트대학에서 농구팀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농구계에 발을 들였다.
2013년에는 애틀란타 호크스 비디오 분석관으로 합류하며 NBA에 발을 들였다. 애틀란타(2013-16) 브루클린 넷츠(2016-22) LA레이커스(2022-24) 클리블랜드를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ESPN은 오트가 강력한 공격적, 수비적 창의성, 선수 육성과 강인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BA에서는 선수단 내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최신 경향에 대한 학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애틀란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을 당시 감독이었단 마이크 버든홀저를 대신해 피닉스를 이끌 예정이다.
지난 4월 버든홀저 감독을 경질한 피닉스는 브라이언 그레고리 신임 단장의 주도 아래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오트를 비롯해 조니 브라이언트 클리블랜드 코치, 크리스 퀸 마이애미 히트 코치, 션 스위니 댈러스 매버릭스 코치, 데이브 블리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코치, 그리고 기존 코치였던 데이빗 피즈데일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이중 오트와 브라이언트가 최종 후보로 선택됐고, 맷 이시비아 구단주, 조시 바텔스타인 최고경영책임자(CEO) 등과 면접을 가진 끝에 오트를 최종 낙점했다.
이 과정에는 구단 간판스타인 데빈 부커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부커역시 오트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감독 선임을 완료한 피닉스는 선수단 재편 작업으로 초점을 옮길 예정이다. 최우선 작업은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다. ESPN은 4~6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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