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 후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타석을 소화했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경기 소화중인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퀸 매튜스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뺏기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들어온 것을 받아쳐 중앙 외야로 날렸다.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희생플라이로 재활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좌완 오다니에르 모스퀘다를 맞아 볼넷을 골랐다.
모스퀘다의 이날 제구는 김하성의 눈을 속일만큼 날카롭지 못했다. 5구 만에 볼 4개를 기록하며 베이스를 밟았다.
김하성은 이후 2사 1, 2루 기회에서 밥 시모어의 좌중간 담장 직격하는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1사 1,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크리스 로이크로프트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1루 땅볼을 때렸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1루에서 살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 기록했다.
이후 태너 머레이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시모어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는 더램이 8-9로 졌다.
이날 더램 마운드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올라왔다. 선발 투수로는 최근 탬파베이와 마이너 계약한 카일 깁슨이 올라왔다.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투수는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코너 시볼드. 1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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