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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나 사비가 아니었다... 펩이 뽑은 최고 패스 마스터? “그 누구도 메시를 넘어설 순 없다”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20 19:30:00
  • 최종수정:2025.05.20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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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뽑은 역대 최고의 패스 마스터는 리오넬 메시였다.

영국 ‘BBC’는 5월 19일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의 패서는 메시였다”며 “두 번째가 케빈 더 브라위너”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REUTERS=연합뉴스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REUTERS=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를 격려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를 격려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 시절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지도했다. 맨시티에선 더 브라위너뿐 아니라 다비드 실바와도 함께했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이 첫손에 꼽은 게 ‘축구의 신’ 메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아주 특별한 플레이를 보였다”며 “메시는 득점뿐 아니라 경기 운영, 패스 또한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더 브라위너도 비슷하다. 그들이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페널티박스 박스 부근에서 만들어내는 수치는 경이로웠다”고 했다.

메시. 사진=AFPBBNews=News1
메시. 사진=AFPBBNews=News1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News1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News1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머릿속이 복잡하다.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데다가 팀의 황금기 중심에 있었던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기 때문.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대체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특별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큰 숙제”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며 1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일궜다. 사진=AP=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며 1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일궜다. 사진=AP=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향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뛰며 1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일궜다.

‘BBC’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리그 258경기를 소화했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당 평균 0.5도움, 기회 창출 3.6개를 기록했다.

BBC는 “이 수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함께한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실바보다 높은 것”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걸어온 길만큼 존중받을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사진=AFPBBNews=News1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걸어온 길만큼 존중받을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맨시티는 21일 홈에서 본머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는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다.

BBC는 “더 브라위너가 본머스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한다”며 “경기 후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더 브라위너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걸어온 길만큼 존중받을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BBC는 덧붙여 “더 브라위너가 6월 클럽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 부상 회복과 이적 문제로 인해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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