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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최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 탄생! 박주희 ISF 이사장, OCA 집행위원 선임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13 19:07:02
  • 최종수정:2025.05.13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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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최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탄생했다.

재단법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는 5월 13일 “박주희 ISF 이사장 겸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앰버서더가 대한민국 여성 최초 OCA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SF에 따르면 12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티에서 열린 제45차 OCA 총회에서 박 이사장은 45개국 올림픽위원회 만장일치로 OCA 선수관계위원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박주희 ISF 이사장. 사진=ISF
박주희 ISF 이사장. 사진=ISF

이번 OCA 집행위원 가운데 한국인은 박 이사장이 유일하다.

박 이사장은 45개국 NOC를 대표하는 집행위원회 일원으로 주요 결정에 대한 발언권을 갖는다.

박 이사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성 스포츠 리더’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박 이사장은 OCA와의 인연도 깊다.

박 이사장은 2007년 대한민국 여성 최초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관으로 OCA와 첫 인연을 맺었다.

박 이사장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도핑 검사관, 2012 런던 하계 올림픽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교육위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의무·도핑 분야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2020년 ‘2030 아시안 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아시아 평가위원 4인 중 한 명으로도 활동했다. 박 이사장은 OCA 의무반도핑 부위원장 역할도 수행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인 최초 IOC 산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 바 있으며, 한국 여성 최초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박주희 이사장. 사진=ISF 제공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박주희 이사장. 사진=ISF 제공

박 이사장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일본 나고야-아이치 아시안 게임을 비롯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힘을 보태며 국제 스포츠 여성 리더로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ISF는 스포츠의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이자, 민간 스포츠외교 전문 기관이다.

박주희 대한체육회 아시아 스포츠 앰배서더(사진 왼쪽),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박주희 대한체육회 아시아 스포츠 앰배서더(사진 왼쪽),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박주희 이사장 주요이력>

현)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

현)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

현) OCA(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무반도핑 부위원장

현) APC(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여성위원

현)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 앰버서더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국제위원

현) 재단법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

현)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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