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TV파이널 결승서 최정우 꺾어
구력 6년차 ‘투핸드 볼러’ 이변
TV파이널 결승서 최정우 꺾어
구력 6년차 ‘투핸드 볼러’ 이변

실업볼링 2년차 신예 서정민(김해시체육회)이 한국 볼링 사상 최다 우승상금(1억원)이 걸린 인카금융 국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정민은 13일 경기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TV파이널 결승전에서 최정우(대구북구청)를 269대214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3위 결정전에서 미국프로볼링협회(PBA) 통산 16승의 앤서니 사이먼센(미국)을 279대258로 눌렀던 서정민은 결승에서 중반 이후 리드를 잡고 55핀 차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남녀 시드, PBA 포함 16개국 해외 대표, 대한볼링협회(KBA) 국가대표와 실업 남녀팀, 예선전 통과 선수 등 총 420명이 참가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볼링협회의 첫번째 국제오픈 볼링 대회로 우승 상금을 포함해 총 상금 3억원이 걸려 아시아 최대 슈퍼 볼링 국제 대회로 펼쳐졌다.
볼링 선수를 시작한 건 고교 3학년 때, 구력 6년차인 서정민은 두 손으로 투구하는 ‘투핸드 볼러’로 차별화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우승 상금 1억원 주인공이 된 서정민은 “이런 큰 무대가 처음이라 정말 긴장됐다.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면서 “이렇게 큰 국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이번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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