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일본 핸드볼 리그 H, 블루 사쿠야가 오사카 러비츠 꺾고 정규리그 1위 확정

  • 김용필
  • 기사입력:2025.05.11 11:07:30
  • 최종수정:2025.05.11 11:07:3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선두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가 오사카 러비츠(Osaka Lovvits)를 제압하며 2024-25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블루 사쿠야는 지난 5일, 일본 Kanaoka Park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리그 H 30라운드 경기에서 오사카 러비츠를 34-28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블루 사쿠야는 23승 2무 2패(승점 48점)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오사카 러비츠는 3승 24패(승점 6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리그 H 30라운드 블루 사쿠야와 오사카 러비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루 사쿠야
사진 2024-25 시즌 여자 핸드볼 리그 H 30라운드 블루 사쿠야와 오사카 러비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블루 사쿠야

블루 사쿠야는 아리사 킨조(Arisa Kinjo)가 5골, 료 키타노조노(Ryo Kitanozono)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사키 하토리(Saki Hattori)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각각 3골씩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노조미 타카라다(Nozomi Takarada)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오사카 러비츠는 코토미 키다(Kotomi Kida)가 홀로 10골을 몰아넣으며 분전했고, 유나 야노(Yuna Yano)가 5골, 요시카 도이(Yoshika Doi) 등 3명의 선수가 각각 3골씩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키퍼 마이카 키노시타(Maika Kinoshita)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블루 사쿠야는 4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사카 러비츠는 코토미 키다의 활약으로 6-4까지 추격했지만, 블루 사쿠야가 곧바로 사키 하토리의 연속 득점을 포함해 5골을 몰아넣으며 11-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센리 카사(Senri Kasa)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블루 사쿠야는 16-6,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18-9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지며 블루 사쿠야가 8, 9골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블루 사쿠야는 유리 이와모토(Yuri Iwamoto)와 레이코 아오(Reiko Ao)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카 러비츠는 코토미 키다가 4골을 넣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후반 40분부터 오사카 러비츠는 3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9-25, 6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블루 사쿠야는 곧바로 3골을 추가하며 29-20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오사카 러비츠는 코토미 키다와 나츠호 오쿠야마(Natsuho Okuyama)의 활약으로 6골을 넣는 동안 블루 사쿠야에 단 1골만 허용하며 26-30, 4골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5분 동안 블루 사쿠야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4골을 추가하며 오사카 러비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종 스코어 34-28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