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손흥민이 돌아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교체 출전 기대”···SON도 복귀 예고 “곧 경기장에서 만나요”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11 07:55:00
  • 최종수정:2025.05.11 07:55:0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

토트넘은 5월 11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AFPBBNews=News1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 생긴 부상자는 없다”며 “부상자 없이 팰리스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돌아올 수도 있다. 교체로 몇 분 정도는 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공식전에 나선 건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이 마지막이다. 손흥민은 이후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사이 새 역사에 한 발 다가섰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L 결승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를 8강에서 따돌린 데 이어 ‘다크호스’ 보되/글림트를 준결승 1, 2차전 합계 5-1로 제압했다.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UEL은 올 시즌 토트넘의 유일한 희망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35경기에서 11승 5무 19패(승점 38점)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EPL 잔류를 확정한 상태다. 남은 3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서 차기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UEL 결승전에 초점을 맞춘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千軍萬馬)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EL 9경기에선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가 다가왔음’을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UEL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자신의 SNS에 “경기장에서 만나요”란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팰리스전 포함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UEL 결승전 이전엔 리그 2경기가 남았다. 손흥민은 UEL 결승전 이전에 치르는 리그 2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최대한 회복해야 한다.

손흥민은 우승 경험이 없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우승 경험이 없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2007-08시즌 EFL컵 우승이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기록이다.

손흥민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 우승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세 번 경험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EPL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EFL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항상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2024-25시즌 결승전을 마친 뒤 환히 웃는 손흥민을 볼 수 있을까.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