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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모자 쓰고 돌풍 일으킬 준비 마친 최정원·박서진·양효진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5.10 09:31:23
  • 최종수정:2025-05-11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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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양효진(왼쪽부터)과 최정원, 박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태성 골프전문사진기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양효진(왼쪽부터)과 최정원, 박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태성 골프전문사진기자

최정원과 박서진, 양효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필드를 누볐던 국가대표들이다. 최정원은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고 박서진과 양효진은 지난해 ‘KOREA’가 적힌 모자를 착용했다. 국가대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세 선수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9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정원은 이븐파 72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서진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양효진은 5오버파 77타 공동 73위에 포진했다.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세 선수는 개막에 앞서 큰 기대를 모았다.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의 계보를 이어가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세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에 앞서 “대한골프협회(KGA)를 대표해 출전한 만큼 집중해서 쳐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첫날에는 최정원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최정원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낸 최정원은 공동 7위로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최정원은 “LET에 출전하는 건 처음이지만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이 까다로운 만큼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내리막 퍼트를 최대한 남기지 않는 전략으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단체전 3위를 차지했던 박서진도 나쁘지 않는 출발을 했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그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박서진 역시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양효진은 첫날 5오버파를 적어내며 중하위권에 자리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세 선수와 함께 팀 코리아를 이룬 남시은은 8오버파 80타를 기록하며 단독 9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양 임정우 기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양효진(왼쪽부터)과 최정원, 박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태성 골프전문사진기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 양효진(왼쪽부터)과 최정원, 박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태성 골프전문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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