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대전은 4월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0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이다. 주민규가 전방에 서고, 켈빈, 윤도영이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밥신, 김준범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규현, 강윤성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스리백은 안톤, 하창래, 김문환이 구성한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다. 이지호, 최병찬이 전방에 선다. 김대우,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하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정경호 감독이 전술을 자주 바꾼다”며 “고심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에서 치렀던 코리아컵 때 정 감독을 비롯한 강원 코칭스태프가 다 왔더라. 분석을 철저히 하는 느낌이었다. 강원은 변화가 큰 팀이어서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상황을 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순위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안 했다”며 “선수들이 홈에선 더 잘해야 한다는 큰 부담이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놔야 한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하자’고 했다.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덧붙여 “승부처는 미드필더 싸움이다. 에너지 레벨에서 밀려선 안 된다. 특히 공격 전개 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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