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절친한 친구’ 파트리스 에브라가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영국 ‘BBC’는 4월 26일 “에브라가 내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며 “2019년 선수 생활을 마친 에브라는 2016년부터 친구인 격투기 선수 세드릭 두움베와 훈련해 왔다”고 전했다.
에브라의 데뷔전 상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에브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게 ‘누구를 상대하고 싶으냐’고 묻길래 ‘루이스 수아레스’라고 답했다”며 “수아레스는 날 물 수도 있다”고 했다.
에브라, 수아레스는 현역 시절 악연이었다.
수아레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1년이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이었던 에브라는 수아레스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여러 번 들었다.
에브라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중계 화면만 봐도 수아레스가 나를 향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10번 이상 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에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FC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들과 재회해 뛰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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