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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루버 모두 탈거한다…재개장 시기는 미정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4.26 11:00:46
  • 최종수정:2025.04.26 11: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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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의 루버가 모두 탈거된다.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25일 창원시설관리공단에서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관련 ‘합동 대책반’ 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 중 하나인 알루미늄 루버가 추락해 관중 세 명이 다치고 이중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 창원NC파크. 사진=연합뉴스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 창원NC파크.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NC는 즉각 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창원시에서도 구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지난 3일부터 합동대책반을 꾸려 긴급 안전 점검 등의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해 왔다. 8일 위험도 높은 루버 3개를 탈거했으며, 14일부터는 심리지원 상담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NC 대표이사,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5일 창원시설공단으로 접수된 국토관리부의 정밀안전점검 보완사항을 중심으로 창원NC파크의 전체적 안전조치 및 구장의 조속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구장의 전체적인 안전조치와 함께 창원NC파크 외벽 루버 227개 전체를 탈거하기로 했다.

루버 탈거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3개 기관의 대표자들의 합의로 결정했다. 탈거 작업은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작업 속도에 따라 일정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합동대책반은 국토교통부에서 요청한 긴급안전점검 보완사항에 대한 조치 후 국토교통부 보고를 거쳐 창원NC파크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늘 29일부터 5월 1일까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단 현실적으로 창원NC파크에서는 개최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울산이나 포항, 마산 등 대체 구장에서 치르거나, 일정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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