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전통과 위상을 높여온 갤러리들을 설레게 할 '경품 축제'가 올해도 펼쳐진다. 대회가 열리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걸려 있는 경품 숫자만 6653개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규모로 대회 내내 풍성한 경품 잔치가 열린다.
갤러리에게 행운을 전하는 '갤러리상' 경품은 올해 더욱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톱골퍼들의 기운이 묻어 있는 애장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부터 간판급 골퍼들이 기증한 클럽 20점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43회 대회 우승자 김홍택은 최종일 4라운드 때 사용했던 유틸리티 우드를 갤러리를 위해 내놓았다. 당시 승부처였던 18번홀과 우승을 확정 지었던 연장 첫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유틸리티 우드를 꺼내들었던 김홍택은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킨 끝에 타수를 잃지 않고 역전 우승했다. 김홍택은 "클럽에 좋은 기운이 묻어 있다"며 "골프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행운을 얻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했던 박상현은 2009년 프로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할 당시 사용했던 퍼터와 웨지를 준비했다. 2023년 우승자 정찬민은 아이언 세트와 웨지를 통 크게 내놓았고, 김비오(2012·2022년 우승)는 드라이버, 허인회(2021년 우승)는 미니 드라이버 등 선수 개인에게 뜻깊었던 클럽을 선보였다. 문경준, 함정우, 조우영, 김민규, 황중곤 등 골퍼 10여 명도 "팬을 위해서라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골퍼들의 애장품은 대회 기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즉석복권을 통해 새 주인을 맞이한다. 골퍼들의 애장품 외에도 세라젬 파우제 M6 휴식가전, 핑 G440 드라이버와 스캇데일 퍼터, 모자, 우산, 아디다스 골프화 등 갤러리상 종류만 16종이나 된다.


행운상 기회를 잡으려면 조건은 두 가지다. 먼저 입장 시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경품 추첨권을 추첨함에 넣는다. 그리고 행운상 추첨 때 현장에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매일 행운의 주인공을 가리는 갤러리상도 '꽝 없는 즉석복권'을 선착순으로 받아야 한다. 가능한 한 일찍 GS칼텍스 매경오픈 현장을 찾는다면 선수들의 화끈한 샷 경쟁과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하면서 행운까지 함께 누리는 '일석삼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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