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김민수와 정민서가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김민수는 25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민수는 동타를 적어낸 안성현을 연장에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정민서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나흘간 11언더파 277타를 작성한 정민서는 단독 2위 크리차나야 카오팟타나스컬(태국)을 6타 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와 정민서는 지난해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인 최등규배 매경아마선수권대회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두 선수는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김민수는 이제 오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그가 우승을 차지하면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사상 세 번째 아마추어 우승자가 된다.
정민서는 지난해 최등규배 매경아마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은 5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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