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 가드 페이튼 프리차드(27)가 2024-25시즌 NBA 최고의 벤치 자원으로 뽑혔다.
NBA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프리차드가 올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의 식스맨에게 수여하는 존 하블리첵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NBA 데뷔 이후 다섯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보스턴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케빈 맥헤일(1983-84, 1984-85) 빌 월튼(1985-86) 말콤 브록던(2022-23) 이후 처음이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셀틱스에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80경기 출전했고 이중 77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당 평균 28.4분을 뛰면서 14.3득점 3.8리바운드 3.5어시스트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47.2%도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3점라인 바깥에서는 40.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1079득점을 기록, NBA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총 25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그 전체에서 5위에 올랐다. 동시에 셀티긋 구단 한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중 246개를 벤치 멤버로 성공시키며 NBA 단일 시즌 벤치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경신했다.
그의 활약속에 셀틱스는 61승 21패의 성적으로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해의 식스맨은 벤치에서 주로 뛴 선수 중 가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벤치에서 출전한 경기가 선발 출전 경기보다 많았던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프리차드는 총 100명의 기자단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 82개, 2위표 13개, 3위표 5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말릭 비즐리(디트로이트)가 1위표 13개, 2위표 66개, 3위표 16개로 2위에 올랐고 클리블랜드의 타이 제롬과 디안드레 헌터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나즈 레이드(미네소타) 니케일 알렉산더-워커(미네소타)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알렉스 카루소(오클라호마시티)가 득표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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