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특별히 국내 톱골퍼들이 애장품을 갤러리에게 선물한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에 대한 보답이자, 남자 골프에 더 많은 애정을 쏟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역대 우승자들의 선물은 화끈하다. '디펜딩 챔피언' 김홍택은 유틸리티를 기증했고, '카스형'으로 불리는 박상현은 프로대회 첫 우승을 이끈 퍼터와 웨지를 내놨다. 김비오는 2022년 우승 드라이버를, 2023년 챔피언 정찬민은 아이언 세트와 웨지를 통째로 들고 왔다.
'필드의 야생마' 허인회는 지난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미니 드라이버가 가장 의미가 크다며 선뜻 내놨다. 황중곤, 이수민 등은 웨지와 하이브리드를 준비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문경준은 "어떤 선물이 가장 팬들을 기쁘게 할지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함정우, 고군택, 조우영, 이상희, 이태희, 김민규, 최진호, 송민혁, 이승택, 문도엽, 배용준, 최승빈, 이정환도 "팬을 위해서라면 참여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최고 골퍼들의 기운이 담긴 애장품은 GS칼텍스 매경오픈의 '트레이드 마크'인 꽝 없는 선착순 즉석 복권으로 주인을 찾는다.
올해 준비한 경품은 '톱골퍼 애장품'을 포함해 7000개가 넘는다.
세라젬 파우제 M6 휴식가전, 핑 G440 드라이버와 퍼터·모자·우산, 렉스필 침구, 아디다스 골프화 등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꽉 채워졌다. 행운을 잡는 조건은 하나. 대회 기간 남서울 컨트리클럽(CC)에 일찍 와야 한다.
최종일 우승자가 나오는 18번홀 그린에서는 '갤러리 챔피언'도 나온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세라젬 마스터 V9, 핑 G440 시리즈 풀세트, 렉스필 GT10 SS 매트리스 토퍼 등 총 7개의 특별한 추첨 경품이 걸려 있다. 무조건 현장에 있어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어른들의 축제만이 아니다. 아이들도 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대회가 치열해지는 주말 클럽하우스 옆에 마련된 키즈존에서 솜사탕을 먹으며 직접 그린 그림으로 핀 배지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포토존에선 반짝이는 풍선을 증정한다.
피크닉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명물 숯불 불고기 도시락 냄새는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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