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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천적’ 이정효가 또 웃었다... 광주, 서울전 5연승 질주···‘광주가 2-1로 이기며 2025년 첫 원정 승리 기록’ [MK상암]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4.19 20:57:43
  • 최종수정:2025.04.19 2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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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FC 서울전 5연승을 질주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2025년 원정 징크스’도 깼다.

광주는 4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9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박태준, 헤이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현, 강희수가 중원을 구성했고, 오후성, 가브리엘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진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브루노, 변준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조영욱이 전방에 섰다.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루카스, 강주혁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황도윤,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진수,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서울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주혁이 돋보였다. 전반 3분 강주혁이 우측에서 빠른 드리블로 광주 진영을 향해 나아갔다. 강주혁이 중앙으로 드리블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0분엔 김진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진수의 슈팅은 정교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썼다. 브루노가 부상을 입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브루노를 빼고 안영규를 투입했다. 이 감독은 동시에 강희수를 빼고 최경록을 넣었다.

광주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광주가 전방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다. 박태준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박태준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엔 헤이스가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광주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8분 김진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강현무 골키퍼가 몸을 날려 김진호의 슈팅을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이강현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앞서갔다.

전반 42분이었다.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부근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강현무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헤이스의 슈팅이 아주 정교했다.

서울에선 린가드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서울 김기동 감독이 후반전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썼다. 강주혁이 빠지고 문선민이 들어갔다.

서울이 광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광주 페널티박스 바깥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김주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야잔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6분엔 이승모가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김경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승모의 슈팅을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이 야기됐다. 이승모가 흘러나온 볼을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발을 쭉 뻗어서 막아냈다.

후반 9분엔 루카스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간결한 드리블 이후 때린 슈팅이 광주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2분 광주가 또 한 번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썼다. 브루노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던 안영규가 부상을 입었다. 안영규가 김한길과 교체됐다. 광주는 가브리엘을 빼고 아사니도 투입했다.

서울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일까. 광주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8분이었다.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빠른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수비 맞고 튀어 올라 페널티박스 안쪽을 향했다. 박태준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이 공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박태준이 빠르게 슈팅한 게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크게 흔들렸다. 광주가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주도권을 쥐고자 했다.

서울이 집중력을 발휘해 광주를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둑스가 후반 33분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이 수비를 맞고 광주 골문 쪽을 향했다. 린가드가 이 공을 잡아 김경민 골키퍼를 제쳐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광주의 2025년 첫 원정 승리였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원정에선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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