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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가 지켜본다! ‘1호선 더비’ 안양 vs 수원FC, 개봉박두…선발 라인업 공개 [MK라인업]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4.19 15:24:13
  • 최종수정:2025.04.19 15: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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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과 수원FC의 ‘1호선 더비’가 열린다.

안양과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홈팀 안양은 3승 5패(승점 9)로 9위에, 원정팀 수원FC는 1승 4무 3패(승점 7)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안양은 모따, 마테우스, 채현우, 김정현, 리영직, 야고, 토마스, 강지훈, 이창용, 이태희, 김다솔이 출전한다.

수원FC는 루안, 안데르손, 싸박, 윤빛가람, 이재원, 서재민, 이지솔, 이현용, 김태한, 이용, 안준수가 나선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분위기가 엇갈린 두 팀이다. 안양은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모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승리 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주중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 세종SAF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다. 그럼에도 유병훈 감독은 당시 경기력에 선수단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통해 순위 도약을 노린다.

수원FC는 김천상무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 3-2 승리를 거뒀다. 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전고. 그토록 바랐던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주중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격팀 안양을 꺾고 최하위 탈출을 꿈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순위 도약을 꿈꾸는 두 팀의 맞대결. 경기 전부터 두 팀 구단주의 ‘공약 싸움’이 시선을 이끌었다. 먼저 수원FC 이재준 시장이 SNS를 통해 “최대호 시장(안양 구단주)님께 재밌는 공약 하나를 제안드린다. 패배한 구단주가 승리한 구단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은 어떤가”라고 도발했다.

이에 최대호 시장은 물러서지 않고 “1호선 더비! 보라가 먼저 간다. 이재준 시장님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번엔 보라 유니폼을 꼭 챙기셔야 할 것. 우리가 첫 승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인 두 구단주의 공약 싸움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두 팀은 5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0년 K리그2 이후 K리그1에서 처음 부딪힌다. 현재까지 28전 15승 6무 7패로 수원FC가 앞서고 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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