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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연장 끝에 애틀란타 제압...10위팀 최초로 PO행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4.19 12:15:36
  • 최종수정:2025.04.19 1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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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연장 끝에 123-114로 이겼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확정했다.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NBA에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도입된 이후 10번 시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애미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만 세 시즌 연속 생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마이애미는 2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리드를 가져갔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는 한때 리드까지 뺏겼다.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는 타일러 히로가 자유투 2구 중 한 개를 놓치며 106-104 불안한 리드를 지켰고, 종료 1초전 트레이 영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106-106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히로와 대비언 미첼의 연이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열면서 순식간에 115-108로 달아났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히로가 3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17득점 11리바운드, 앤드류 위긴스가 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미첼은 벤치에서 16득점 기록했고 헤이우드 하이스미스도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트레이 영이 29득점 11어시스트, 온예카 오콩우가 28득점 12리바운드, 다이슨 다니엘스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만 2패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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