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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7개월 대장정 돌입…19일 용인서 개막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4.17 00:43:18
  • 최종수정:2025.04.17 0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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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슈퍼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슈퍼레이스

한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정상 드라이버들이 겨루는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필두로 GT클래스(GTA·GTB),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알핀 클래스, M 클래스, 래디컬 컵 코리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터스포츠 팬들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2025시즌 슈퍼레이스의 1라운드는 19일과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이후에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인제 스피디움 등을 오가며 11월까지 총 9차례 레이스가 펼쳐진다.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이 결정되는 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로 열리는 8~9라운드(11월 1~2일)다.

6개 팀의 15명의 드라이버들이 스피드 전쟁을 펼치는 가운데 올해는 어떤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개막에 앞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지난해 만 48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역대 최고령 드라이버 챔피언’이 된 서한GP의 장현진이다. 김중군, 정의철과 한 팀을 이룬 장현진은 서한GP의 간판 드라이버로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오네 레이싱은 이정우, 김동은, 오한솔의 라인업을 유지했다. 해외 엔지니어와 시니어 미캐닉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선 오네 레이싱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해 ‘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올해 슈퍼 6000 클래스의 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행거리 증가와 결승전 결과에 따라 드라이버에게 주는 ‘석세스 웨이트’(SUCCESS WEIGHT)의 축소다. 슈퍼 6000 클래스 주행거리는 기존 약 100㎞에서 최대 170㎞로 크게 늘었다. 주행 거리가 늘면서 모든 출전팀은 매 라운드 중간 급유를 반드시 해야만 레이스를 마칠 수 있게 돼 철저한 ‘연료 관리’가 랭킹 포인트 확보의 필수 요소가 됐다.

여기에 결승전 순위에 따라 드라이버에게 주어졌던 ‘석세스 웨이트’(기존 핸디캡 웨이트)도 축소된다. 슈퍼레이스에서는 특정 드라이버의 독주를 막는 차원에서 결승전 순위에 따라 1위 선수에게 50㎏, 2위 선수에게 30㎏, 3위 선수에게 20㎏의 무게추를 머신에 싣고 다음 레이스에 출전하도록 했다. 기존 석세스 웨이트의 최대 중량은 100㎏이었지만 올해부터 50㎏으로 줄어든다.

무게 부담이 줄면서 드라이버들의 더욱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석세스 웨이트를 없애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드라이 타이어’(마른 노면에서 쓰는 타이어) 사용 규정도 개정됐다. 참가팀들은 모든 라운드를 통틀어 연습 레이스에서 4개, 예선·결승에서 4개의 드라이 타이어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참가팀들은 연습, 예선, 결승에 상관 없이 총 8개의 드라이 타이어를 팀 전략에 맞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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