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KBM 밴텀급 챔피언 등극
WBC 아시아 챔피언 좌절
WBC 극동 타이틀전 패배
KBM 타이틀 방어도 무산
이견없는 3-0판정승 부활
상위체급 KBM 챔프 등극
아시아 정복 무산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대한민국 권투선수가 국내 모두 정상 복귀와 744일(2년13일) 및 5경기 만에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는 3월30일 한남 프로모션(대표 김한상)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인정 및 주관하는 대회가 열렸다. 2라운드 다운을 뺏은 이한솔(32·변교선대전복싱클럽)은 만장일치 판정으로 KBM 슈퍼밴텀급(55.3㎏) 챔피언이 됐다.


부심 둘은 99-90으로 이한솔이 3분×10라운드 챔피언 결정전으로 겨룬 이상명(24·OK복싱)한테 한 라운드만 빼고 모두 우위라는 채점을 했다. 다른 저지는 97-92로 이한솔이 일곱 라운드, 이상명은 세 라운드에서 앞섰다고 봤다.
295일(9개월20일) 만에 4연패의 부진을 완벽한 승리로 벗어났다. 2023년 12월 이후 이한솔은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52.2㎏) 아시아 타이틀 획득 좌절 ▲WBC 슈퍼플라이급 극동 챔피언 결정전 패배 ▲KBM 밴텀급(53.5㎏) 타이틀 1차 방어 무산 등을 겪었다.
이한솔이 반등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2020년 7월부터 프로 데뷔 7연승으로 세계복싱연맹(WBF) 플라이급(50.8㎏)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을 차지한 폭발적인 기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두 차례 KBM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노출한 1라운드 다운 허용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은 것 역시 긍정적이다. 4라운드 상대를 다운시켜 갚아준 데 이어 9라운드 TKO승을 거둔 성공 사례도 있지만, 만장일치 판정으로 왕좌를 뺏긴 실패를 경험한 것이 좋은 참고가 됐다.
2020년~ 9승 6패
KO/TKO 4승 2패
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KBC 밴텀급 타이틀 도전
KBM 밴텀급 챔피언 등극
WBC 아시아 타이틀 좌절
WBC 극동 챔피언 결정전 패배
KBM 타이틀 1차 방어 무산
KBM 슈퍼밴텀급 챔피언 등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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