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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수립할 것”…‘구장 구조물 추락 사고’에 고개 숙인 NC “빠른 쾌유 기원한다”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3.30 14:00:00
  • 최종수정:2025.03.3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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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고개를 숙였다.

NC는 30일 29일 창원 NC-LG 트윈스전에서 발생한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5시 20분 경 3루 쪽 매점 벽에 고정돼 있던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친 것.

창원NC파크 전경. 사진=김영구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는 사고 발생 직후 부상자 조치를 위해 응급차를 신속하게 불렀으며, 추가적인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해당 구역 및 통로를 통제했다. 동시에 즉각적으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에 대한 협조를 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머리를 다쳐 29일 수술을 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쇄골을 다친 팬은 골절로 확인됐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현재까지 특이 사항이 없으나, NC는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이 사고의 여파로 30일 창원 NC-LG전은 전격 취소됐다. 추후 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까닭이다. 아직 해당 경기가 언제 진행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N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개를 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들은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NC의 공식 입장문 전문.

3월 29일 17시 20분경 창원NC파크 3루 방향 매점 부근 벽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에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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