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F 아시아챔피언 등극이 좌절된 김진수
한국복싱커미션 타이틀매치에서 맞대전
김용욱은 슈퍼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김진수는 웰터급에서 슈퍼라이트급으로
체급↑ 김용욱, 체급↓ 김진수 조정경기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타이틀과 국제복싱연맹(IBF) 아시아 타이틀 획득이 좌절된 한국프로권투 강자들이 국내 무대 정상을 놓고 겨룬다.
서울특별시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는 3월9일 오후 1시부터 더원 프로모션(대표 신홍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열린다. 3분×10라운드 KBM 웰터급 챔피언결정전 김용욱(30·더원복싱짐) vs 김진수(29·안산제일체육관)가 메인이벤트다.

웰터급은 66.7㎏이지만, 둘은 계약 체중 65㎏으로 맞붙는다. 김용욱은 2024년 6월 WBO 슈퍼라이트급(63.5㎏) 아시아태평양 타이틀매치, 김진수는 8월 IBF 웰터급(66.7㎏) 아시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이후 첫 경기다.
김진수는 IBF 웰터급 아시아 타이틀이 무산되자 슈퍼라이트급, 김용욱은 WBO 슈퍼라이트급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을 놓친 다음 웰터급을 선택했다. KBM 웰터급 타이틀전을 65㎏ 조건으로 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이유다.
김용욱은 한 체급 상향, 김진수는 한 체급 하향을 하기에 앞서 웰터급과 슈퍼라이트급의 중간 정도 몸무게로 재기전을 겸한 조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714일(1년11개월14일) 만에 프로복싱 7경기 6승 KO승률 83.3%를 기록한 김용욱 전적은 인상적이지만, 3368일(9년2개월19일) 동안 18경기 11승 KO승률 63.6%를 쌓아 올린 김진수도 만만치 않다.
김용욱은 2022년 11월 KBM 슈퍼웰터급(69.9㎏) 챔피언결정전 승리 및 2023년 3월 타이틀 1차 방어 경험이 있다. 웰터급보다 높은 체급에서도 국내 무대를 정복해 봤다는 것이다.
김진수는 KBM 웰터급 타이틀매치만 6번째다. 2022년 10월 타이틀 3차 방어가 좌절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이번 챔피언전에서 이겨 5승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6승 1패
KO/TKO 5승 0패
2022년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2023년 KBM 타이틀 1차 방어
2024년 WBO 아시아태평양 타이틀전
2025년 KBM 웰터급 챔피언결정전
2015년~ 11승 7패
KO/TKO 07승 3패
2018년 KBM 슈퍼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
2021년 KBM 웰터급 챔피언 등극
2022년 KBM 웰터급 타이틀 1, 2차 방어
2022년 KBM 웰터급 타이틀 상실
2024년 KBM 웰터급 타이틀 탈환
2024년 IBF 웰터급 아시아 챔피언결정전
2025년 KBM 웰터급 챔피언결정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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