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손준혁 강자인 韓 6명 32강 본선에
조명우와 쿠드롱이 40일만에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또한 김준태 김행직 강자인은 본선 32강 한 조에 편성돼 16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E조 김준태 김행직 강자인, G조 허정한 자네티 등
5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최종예선(Q)이 마무리되며 한국선수 6명(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손준혁 강자인)이 본선 32강 무대를 밟게됐다. 앞서 열린 최종예선에선 손준혁과 강자인이 각조1위로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조명우-쿠드롱 40일만의 재대결…E조에 김준태 김행직 강자인 3명 편성
본선 32강 조편성 결과, B조에는 조명우(세계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사메르 카말(이집트)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조명우와 쿠드롱은 지난 10월 25일 베겔3쿠션월드컵 16강전에 이어 40일만에 리턴매치를 갖게됐다. 베켈대회에서는 역전-재역전의 접전 끝에 조명우가 37:50(18이닝)으로 진 바 있다.

쿠드롱은 이날 열린 최종예선 H조 경기에서 차명종을 40:9(11이닝), 그웬달 마르셀(프랑스)을 40:15(12이닝)로 물리치며 조1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경기 평균 애버리지 3.478로 전체 1위였다.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선수 6명 중 3명이 한 개조에 속했다. E조의 경우 김준태(5위, 경북체육회) 김행직(12위, 전남) 강자인(48위, 충남체육회)이 한 군데에 몰렸다. 나머지 한 명은 벨기에의 피터 클루망이다. 32강 본선은 8개조(조별 4명)로 나뉘어 조 1, 2위만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한국선수 3명 중 최소한 한 명은 탈락하게 됐다.
허정한(7위, 경남)은 G조에서 글렌 호프만, 마르코 자네티, 응우옌치롱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SOOP 전경기 온라인 생중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은 H조에서 사메 시돔, 롤란드 포톰, 타이푼 타스데미르 등 강호들을 상대한다.
32강 본선에 한국선수 6명이 오른 것처럼 베트남 선수도 6명(쩐꾸옛치엔, 바오프엉빈, 트란탄럭, 쩐득민, 타이홍치엠, 응우옌치롱)이 이름을 올렸다.
◆손준혁 두 경기 모두 10점차 이상 역전승…강자인 애버리지차로 힘겹게 32강행
앞서 열린 최종예선(Q)에선 손준혁이 스토리를 쓰며 본선 32강행 티켓을 따냈다. 손준혁은 2승 조1위를 차지했는데, 두 경기 모두 10점차 이상의 역전승이었다. 손준혁은 D조 첫 경기에서 비롤 위마즈에게 18점차(13:31)로 끌려가다 막판 대공세로 40:38(36이닝)로 역전승했다.

손준혁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하이런10점을 맞고 17:27로 뒤졌다. 그러나 이후 맹추격에 나서 끝내 40:32(30이닝)로 역전승, 32강 본선에 올랐다.
강자인은 I조에서 물고물리는 접전 끝에 애버리지차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강자인은 서창훈을 40:31로 이겼으나, 샘반에텐(네덜란드)에게 37:40으로 졌다. 서창훈은 샘반에텐을 40:32로 제압, 세 명이 모두 1승1패(승점 2)를 기록했다.
결국 강자인이 애버리지(1.571- 샘반에텐 1.285- 서창훈 1.163)에서 가장 앞서 조1위가 됐다.
반면, 차명종(H조)과 황봉주(L조)는 조3위로 최종예선에서 대회를 마쳤다.
32강 본선은 8개조로 진행되며 40점 후구제다. SOOP은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조편성]
A조=딕 야스퍼스, 하비에르 베라, 쩐득민, 타이홍치엠
B조=조명우, 비롤 위마즈, 사메르 카말, 프레드릭 쿠드롱
C조=쩐꾸옛치엔, 트란탄럭, M아이만, 피에르 수마니으
D조=에디 멕스, 바오프엉빈, 톨가한 키라즈, 버케이 카라쿠르트
E조=김준태, 강자인, 김행직, 피터 클루망
F조=마틴혼, 루벤 레가즈피, 토브욘 브롬달, 제레미 뷰리
G조=허정한, 글렌 호프만, 마르코 자네티, 응우옌치롱
H조=사메 시돔, 폴란드 포톰, 타이푼 타스데미르, 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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