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김준태 등 韓 11명 참가
하이원배 PBA-LPBA투어
강동궁 마르티네스 김가영 선전여부 주목
올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당구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올해 일곱 번째 3쿠션월드컵인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대회와 올시즌(24/25) 일곱 번째 PBA투어인 하이원리조트배가 12월 1일 동시에 개막한다.
7일 결승전을 치를 3쿠션월드컵에는 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등 한국선수 11명이 참가한다. 한국선수는 올시즌 3쿠션월드컵에서 1회 우승(앙카라대회 허정한)을 차지한 바 있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4/25 하이원배PBA-LPBA챔피언십(12월1~9일)은 내년 3월 왕중왕전(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향한 중요한 고비다. 아울러 올 시즌 PBA 양강체제를 이루고 있는 강동궁-마르티네스, LPBA 무대를 석권하고 있는 김가영의 선전여부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다.
◆올해 일곱 번째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등 韓11명 참가
12월 1일(한국시간) 시작하는 이집트 ‘2024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은 올해 마지막 대회다. ‘단골’인 딕 야스퍼스, 트란퀴옛치엔, 에기 멕스, 마틴 혼, 사메 시돔, 타이푼 타스데미르, 마르코 자네티, 토브욘 블롬달 등 세계 톱랭커들이 참가한다.
한국선수는 11명이 명함을 내밀었다. ‘세계챔피언’ 조명우(세계2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비롯, 김준태(5위, 경북체육회) 허정한(7위, 경남) 김행직(12위, 전남)은 시드를 받아 32강 본선부터 출전한다.
1차예선(PPPQ)에는 직전 대한체육회장에서 8강까지 진출한 16세 김도현(222위, 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이 출전한다. 3차예선(PQ)에는 손준혁(43위, 부천시체육회) 강자인(48위, 충남체육회) 정승일(62위, 서울), 최종예선(Q)에는 차명종(22위, 인천체육회) 서창훈(23위, 시흥시체육회) 황봉주(28위, 시흥시체육회)가 나선다.
허정한 2관왕, 김준태 첫우승, 김행직 부진탈출 기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서울대회에서 공동3위(조명우 김준태)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지 주목된다. 특히 조명우는 9월 세계선수권에 이어 3쿠션월드컵 우승까지 노린다. 아울러 2022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서울대회에서 하이런28점으로 3쿠션월드컵 신기록(종전 26점)을 세웠던 김준태는 3쿠션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앙카라대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허정한은 올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전국대회 2관왕임에도 국제무대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김행직이 자존심을 회복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SOOP은 1일 1차예선(PPPQ)부터 7일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올시즌 마지막 PBA투어…강동궁 마르티네스 ‘3관왕’ 김가영 5대회 연속 우승 도전
올 시즌 PBA투어는 나란히 2관왕인 강동궁 마르티네스가 주도하고 있다. LPBA는 4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가영의 독무대다.
12월 1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막하는 ‘24/25시즌 하이원리조트배PBA-LPBA챔피언십’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이들 세 명(강동궁, 마르티네스, 김가영)의 활약 여부다. 아울러 직전 NH농협카드배에서 ‘PBA 최초 10대 챔피언’에 오른 17세 김영원의 타이틀 수성 여부도 주목된다.
아울러 아직까지 올시즌 우승의 맛을 못 본 조재호 사파타 팔라존 사이그너 최성원 초클루 등 강호들의 선전 여부도 지켜볼 일이다.
17세 김영원 산체스 조재호 사이그너 등 주목
LPBA는 12월 1일 낮 12시15분 예선(PPQ)전으로 시작, 8일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PPQ에는 조예은 이유주 전애린 정보윤1 김도경 등이 출전한다.
PBA는 12월3일 오후1시 128강전 1턴을 시작으로 9일 결승전까지 계속된다. 128강전 주요 매치업은 이충복-이동녘, 강동궁-이태호, 조재호-진이섭, 마르티네스-이광민, 산체스-김태후 등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전체 8개 투어 중 일곱 번째다. 따라서 3월 왕중왕전(월드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위한 중요한 고비다.
한편 지난 시즌(23/24) 하이원배에선 조재호가 PBA투어 결승에서 레펀스를 4;1로, LPBA에선 사카이 아야코가 임혜원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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