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3:0 임정숙, 차유람 3:1 히다
김가영, 차유람에 통산 4전4승 ‘절대우세’
김민영, 스롱 꺾고 임혜원과 4강 대결

김가영과 차유람이 3달만에 다시 4강 맞대결을 갖게 됐다. 또한 김민영과 임혜원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은 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휴온스L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강호’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0(11:0, 11:3, 11:10)으로 완파했다.
김가영은 임정숙과의 8강전서 첫세트부터 ‘끝내기 하이런6점’을 앞세워 단 3이닝만에 11:0으로 완승, 단숨에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김가영은 2세트서도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6이닝까지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다 7이닝 2득점에 이어 8이닝 째 또 한번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김가영은 이날 승부처였던 마지막 3세트에선 후반 7이닝까지 9:10으로 끌려가며 패배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8이닝 째 선공서 남은 2점을 채우며 역전승, 세트스코어 3:0으로 ‘강호’ 임정숙을 제치고 올 4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차유람(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2년만에 8강에 오른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이렉트)를 세트스코어 3:1(11:5, 6:11, 11:4, 11:9)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먼저 따낸 차유람은 2세트를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하이런5점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했고, 4세트서도 접전 끝에 11:9(10이닝)로 승리하며 3개투어만에 다시 4강을 밟았다.
이로써 차유람과 김가영은 베트남에서 열렸던 지난 3차전 이후 3개월만에 다시 결승 길목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가 2년 5개월만에 만났던 당시 대결에선 김가영이 ‘애버리지 2.063’ 맹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 역대전적 4전4승 절대우세를 굳혔다.
또 다른 8강전에선 김민영과 스롱 피아비 우리원위비스 팀동료 간 대결서 김민영이 스롱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또한 임혜원은 이신영(휴온스)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고 1년여 만에 다시 4강을 밟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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