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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드리지만, 자세한 얘기는...” 샌안토니오 감독 대행이 전한 포포비치 근황 [MK현장]

  • 김재호
  • 기사입력:2024.11.08 09:16:16
  • 최종수정:2024.11.08 0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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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문제로 팀을 이탈한 그렉 포포비치(75)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 어떻게 지내고 있으며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미치 존슨 감독대행은 이와 관련해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존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포포비치 감독의 현재 상황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포포비치를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는 미치 존슨 대행이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포포비치를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는 미치 존슨 대행이 경기전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지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겠다”며 말문을 연 그는 “계속해서 연락은 드리고 있다”며 포포비치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음을 알렸다.

샌안토니오에서 29번째 시즌을 맞이한 포포비치는 다섯 차례 파이널 우승과 NBA 최다인 1390승을 기록한 NBA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돌연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이탈했다. 이날 경기는 그가 자리를 비우는 네 번째 경기다.

존슨은 예상 복귀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이 나왔는지를 묻자 “나도 지금 물 위에서 가라앉지 않기 위해 버티느라 바븐 상황이다. 그렇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어떤 자세한 내용도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이 이탈한 가운데 주전 선수인 데빈 배셀(오른발) 제레미 소찬(왼손 엄지)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현재 건강 문제로 팀을 이탈한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포비치 감독은 현재 건강 문제로 팀을 이탈한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존슨은 이와 관련해 “우리 라커룸에는 좋은 선수들이 가득하다. 이런 상황을 경험한 베테랑들이 이끌어주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포포비치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좋은 기반 위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팀 분위기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ESPN’이 배셀이 이틀 뒤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홈 연전 중 복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복귀가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포틀랜드의 천시 빌럽스 감독은 상대 주전 센터 빅터 웸밴야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모든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아주 아주 특별한 선수다. 여러 다른 방법을 이용해 그를 막아야한다”며 웸밴야마를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이이제 막 그를 상대하는데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가끔은 빅 라인업으로, 가끔은 스몰 라인업으로 상대해야한다. 그는 정말 독특한 재능이 있는 선수이고 우리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해야한다”며 재차 그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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