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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과 팔라손, 사이그너, 체네트 등 강호들이 이변없이 하노이오픈 첫판을 통과하며 64강에 합류했다.

강동궁은 21일 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4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128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꾸억탕을 세트스코어 3:1(11:15, 15:6, 15:14, 15:7)로 물리쳤다. 팔라손과 사이그너도 각각 응우옌부꽝쯔엉, 박재석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강동궁은 응우옌꾸억탕과의 첫 경기에서 상대의 만만찮은 반격에 1세트를 1:15(8이닝) 내줬다. 2세트를 장기전(14이닝) 끝에 만회(15:6)한 강동궁은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를 15:14(10이닝)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초구부터 나란히 하이런9점을 치며 접전을 벌였다. 응우옌꾸억탕은 3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11:9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5이닝(4~8)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이 사이 강동궁은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8이닝에 12:11로 역전했다. 이어 마지막 10이닝에 남은 3점을 채우며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강동궁은 4세트를 하이런7점(2이닝)을 앞세워 15:7로 이기며, 하노이오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비에르 팔라손은 응우옌부꽝쯔엉을 맞아 한수위 기량을 과시하며 세트스코어 3:0(15:5, 15:12, 15:8)으로 가볍게 제쳤고, 세미 사이그너도 애버리지 1.875를 앞세워 박재석을 3:0(15:9, 15:5, 15:9)으로 꺾었다.

또한 루피 체네트는 후인딴미를 3:1로 제쳤고, 김병호와 김종원은 승부치기 승을 거뒀다.

PBA 64강전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