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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와 최성원이 베트남 와일드카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Q응우옌 김현우1 임성균도 128강을 통과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20일(한국시간)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128강 경기에서 마이당푸에 세트스코어 3:0(15:8, 15:5, 15:14) 완승을 거뒀다. 최성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도 쯔엉배남을 3:0(15:1, 15:10, 15:9)으로 물리쳤다.

조재호는 장타 세 방(7점, 5점, 5점)을 앞세워 쉽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온 조재호는 2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7점을 터뜨려 주도권을 굳혔고, 이후 ‘끝내기 하이런5점’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조재호는 3세트에 5이닝까지 마이당푸에 6:7로 끌려갔으나 6이닝 째 5점장타로 11:7로 역전했다. 조재호는 이후 마이당푸와 접전을 벌였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15:14(14이닝)로 이기며 64강에 올랐다.

최성원도 장타력을 앞세워 쯔엉배남을 압도했다. 최성원은 1세트부터 하이런12점으로 15:1(8이닝)로 따낸 뒤 2세트에선 장타 두 방(6점, 5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최성원은 3세트에서도 초구부터 5점장타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성원은 7:7 동점에서 맞은 7이닝에 하이런5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다음 이닝서 남은 3점을 추가,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은 와일드카드 쩐띠엔퐁과 접전 끝에 승부치기서 1:0 진땀승을 거뒀고, 임성균(하이원위너스)과 김현우1(NH농협카드)도 나란히 승리하며 64강에 합류했다.

반면 와일드카드 응우옌응옥찌에 패한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을 비롯, 이영훈1, 강상구는 128강서 대회를 마감했다.

앞선 1~3턴 경기에선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원위비스)가 승부치기 끝에 힘겹게 128강을 통과한 가운데,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바자르)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부락 하샤시(하이원) 등도 64강에 진출했다.

대회 3일차인 21일엔 PBA 128강 6~10턴 경기와 LPBA 32강 3~4턴 경기가 이어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