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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드클래스” 서서아, 레이디스나인볼 초대 여왕 등극

21일 밤 SOOP주최 ‘레이디스나인볼’ 서서아, 결승서 이하린에 7:5 승 공동3위 진혜주 한소예 서서아 “이런 좋은 대회에 감사” 서수길 CBO “여성 포켓볼콘텐츠 만들어갈 것”

  • 김동우
  • 기사입력:2024.08.21 01:17:42
  • 최종수정:2024.08.21 0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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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SOOP주최 ‘레이디스나인볼’
서서아, 결승서 이하린에 7:5 승
공동3위 진혜주 한소예
서서아 “이런 좋은 대회에 감사”
서수길 CBO “여성 포켓볼콘텐츠 만들어갈 것”
서서아가  레이디스나인볼 초대여왕에 등극했다. 시상식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서서아.
서서아가 레이디스나인볼 초대여왕에 등극했다. 시상식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서서아.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가 레이디스나인볼 초대여왕 자리에 올랐다.

SOOP(옛 아프리카TV) 주최로 20일 밤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레이디스나인볼 수퍼리그’ 결승에서 ‘국내 1위’ 서서아(전남)는 이하린(4위, 인천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7:5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진혜주(2위, 광주)와 한소예(5위, 충남체육회)가 차지했다.

결승서 서서아와 이하린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서서아가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7선승제로 열린 결승서 서서아는 첫 세트를 먼저 내주고 시작했지만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이기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서서아는 5세트를 내준 뒤 6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7~9세트에서도 모두 패해 4:5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서서아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10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서서아는 11세트와 12세트를 연거푸 가져오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서 뱅킹하고 있는 서서아(왼쪽)와 이하린.
결승서 뱅킹하고 있는 서서아(왼쪽)와 이하린.
이번 대회 입상자들이 나란히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준우승 이하린, 우승 서서아, 공동3위 진혜주, 한소예.
이번 대회 입상자들이 나란히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준우승 이하린, 우승 서서아, 공동3위 진혜주, 한소예.
레이디스나인볼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준우승 이하린, 우승 서서아, 공동3위 한소예, 진혜주,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SOOP 서수길 CBO, SOOP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
레이디스나인볼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준우승 이하린, 우승 서서아, 공동3위 한소예, 진혜주,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 SOOP 서수길 CBO, SOOP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

서서아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이렇게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SOOP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는 9월 초 세계여자9볼선수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OP이 처음 선보인 이번 레이디스나인볼 포켓볼대회엔 서서아를 비롯, 진혜주 이하린 한소예 박은지(6위, 전북) 김보건(7위, 경북체육회) 권보미(8위) 김혜림(13위, 대전)까지 국내 포켓볼 강호 8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SOOP의 서수길 CBO(Chief BJ Officer)는 폐회사에서 “앞으로도 SOOP은 양질의 여성 포켓볼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도중 이벤트매치로 열린 ‘스피드 나인볼’ 대회에선 권보미가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 나인볼’은 포켓9볼을 변형한 종목으로, 순서에 상관없이 9개의 공을 빨리 넣는 경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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