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연, 서한솔에 세트스코어 3:0승
임경진, 사카이 3:1로 제압
23일 밤 10시 결승전
김세연의 네 번째 우승이냐, 임경진의 첫 우승이냐.
김세연은 22일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캐피탈 LPBA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서한솔을 세트스코어 3:0(11:9, 11:4, 11:4)으로 꺾었다. 또다른 4강전에선 임경진이 사카이 아야코를 3:1(11:6, 11:10, 9:11, 11:7)로 제압했다.
김세연은 23/24시즌 3차전(하나카드배) 준우승 이후 11개월만에 결승 진출이고, 21/22시즌 2차전(TS샴푸배)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정상을 노린다.
임경진은 20/21시즌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경진은 앞서 4강 진출로 자신의 PBA 최고성적(8강)을 갱신했다.
김세연과 서한솔의 4강전은 첫 세트를 빼고는 비교적 수월하게 김세연이 이겼다. 사실상 1세트가 승부처였다. 1세트에서 ‘선공’ 김세연은 공타를 거듭하며 7이닝까지 1: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후 4개 이닝(8~11)서 10점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기세가 오른 김세연은 2, 3세트를 나란히 11:4로 끝내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임경진은 사카이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낼듯 했다. 그러나 사카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에서 임경진이 8이닝까지 9:8로 리드,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놓았으나 그걸 끝내지 못했다. 임경진이 3이닝 연속 공타하자 사카이가 9이닝 1점, 11이닝 2점을 보태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4세트. 임경진 공격이 살아나며 7이닝까지 9:4로 앞서갔다. 사카이가 8이닝에 3득점, 7:9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사카이가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임경진이 10이닝 1점, 11이닝 1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세연-임경진의 결승전은 23일 밤 10시에 열린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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