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트란, 바오의 환상 호흡” 베트남, 스페인 물리치고 세계팀3쿠션선수권 우승

독일 비어슨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 트란+바오, 연장전에서 15:14 극적 승리 공동3위 미국 일본…한국 3년연속 8강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3.25 08:16:00
  • 최종수정:2024-03-25 10:04:4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트란퀴엣치엔과 바오프엉빈의 베트남이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연장전끝에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트란(왼쪽)과 바오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트란퀴엣치엔과 바오프엉빈의 베트남이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연장전끝에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트란(왼쪽)과 바오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독일 비어슨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
트란+바오, 연장전에서 15:14 극적 승리
공동3위 미국 일본…한국 3년연속 8강

베트남이 세계3쿠션 정상에 올랐다.

트란퀴엣치옌과 바오프엉빈으로 구성된 베트남은 25일 새벽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스페인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일본과 미국이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는 트란(왼쪽)과 바오. (사진=파이브앤식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는 트란(왼쪽)과 바오. (사진=파이브앤식스)

결승전에서 베트남은 트란이 스페인의 루벤 레가즈피에 38:40(27이닝)로 졌으나, 바오프엉빈이 세르지오 히메네스에게 40:22(18이닝)로 낙승을 거둬,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5점 단판 스카치방식(공격에 성공하면 교대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베트남은 스페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5:14(15이닝)로 승리, 우승컵을 들었다.

연장전에서 베트남은 트란과 바오의 팀웍으로 6:4(3이닝) 11:5(5이닝) 14:11(13이닝)로 앞서갔으나 스페인이 14이닝 2점, 15이닝 1점으로 추격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입상팀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스페인, 우승 베트남, 공동3위 미국, 일본. (사진=파이브앤식스)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입상팀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스페인, 우승 베트남, 공동3위 미국, 일본. (사진=파이브앤식스)

그러나 스페인 레가즈피의 샷이 살짝 빗나가면서 기회를 잡은 베트남의 바오가 대회전으로 15점째를 올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선 4강전에서 베트남은 미국과 연장전 끝에 15:13으로 꺾었고, 스페인 역시 일본을 맞아 연장전에서 15:5로 이기고 결승무대로 향했다.

한편 한국(조명우-허정한)은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연장접전 끝에 9:15로 져 3년 연속 8강에 머물렀ㅎ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