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2년7개월만의 리턴매치서 스롱 또 울려
올시즌 개막전 이어 최종전도 정상, 통산 우승3회
김민영-서한솔-스롱 잇따라 제압 ‘블루원 킬러’
공동3위 강지은 서한솔
뛰는 스롱피아비 위에 나는 김민아가 있었다.
LPBA 최다 우승(7회) 스롱피아비가 김민아에게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반면 김민아는 올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25일 밤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9차전 ‘크라운해태LPBA챔피언십2024’ 결승전은 여러모로 관심을 끌었다.
스롱피아비가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며 세 마리 토끼(대회 2연패, 두 대회 연속 우승, 시즌 3관왕)를 잡을 것인가가 첫 번째였다. 두번째는 김민아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스롱을 물리치고 우승, 2관왕에 오를 것인가였다.
그러나 승부는 의외로 일찍 끝났다.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에 세트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2차전서 스롱을 꺾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아는 2년7개월만의 리턴매치서 또한번 스롱을 꺾고 통산 3회째 정상에 서게 됐다. 아울러 올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을 휩쓸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8강전 김민영-4강전 서한솔에 이어 결승에서 스롱피아비마저 제압하며 ‘블루원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세 마리 토끼를 노렸던 스롱은 이번에도 김민아에 막혀 정상 직전에서 멈췄다.
공동3위는 강지은(SK렌터카다이렉트)과 서한솔(블루원)이 차지했다. 특히 서한솔은 지난 2차예선서 한수아를 상대로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해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도 받았다.
1세트를 먼저 내준 김민아는 이후 고비마다 터진 장타와 뱅크샷으로 스롱피아비를 몰아부쳤다.
2세트에 김민아는 5이닝까지 5:0으로 앞서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스롱피아비의 매서운 추격에 말려 5:10(9이닝)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아는 스롱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맹추격, 9:10까지 따라붙었고, 12이닝째 2점을 보태며 세트를 만회했다. 결과적으로 이 세트가 승부처였다.
질뻔한 세트를 따낸 김민아는 이후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3세트를 5이닝만에 11:0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4세트에선 ‘끝내기 하이런9점’으로 11:2(4이닝)로 승리, 단숨에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선 장타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김민아는 4이닝까지 3:4로 끌려갔으나 5이닝 째 하이런6점으로 9:6으로 역전했다. 이어 6이닝 째 1득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다음 공격서 긴 옆돌리기로 남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두 선수 경기는 LPBA 역대 결승전 최단시간(97분) 승부로 기록됐다. 또한 김민아는 LPBA 역대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1.444)기록도 세웠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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