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코어 3:1 승, 파이널 선착
신정주, 5세트 2:9에서 끝내기 하이런 9점
25일 낮4시 SK렌터카-크라운해태 승자와 파이널 1차전

하나카드가 막내 신정주의 끝내기 하이런9점에 힘입어 NH농협카드를 꺾고 창단 최초로 파이널에 올랐다.
하나카드하나페이는 23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A 4차전에서 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세트스코어 4:1(11:5, 9:8, 2:15, 9:0, 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22/23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팀리그 파이널 무대로 향하게 됐다.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TS샴푸를 4:3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블루원에 2:4로 패해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5전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서 게임스코어 3:1로 승리한 하나카드는 파이널에 선착, SK렌터카다이렉트와 크라운해태라온의 플레이오프B 승자와 포스트시즌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 포스트시즌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이날 하나카드는 두 번의 결정적인 역전승에 힘입어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Q.응우옌-김병호가 조재호-김현우를 11:5(7이닝)로 제압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복식)에선 김가영-사카이가 김민아-김보미에 경기 막판인 9이닝까지 7:8로 끌려갔으나 10이닝 째 선공서 나머지 2점을 먼저 채우며 극적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나카드의 세트스코어 2:0 리드.
하나카드는 3세트에선 초클루가 조재호에 2:15(7이닝)로 지며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했다. 그러나 4세트(혼합복식)에서 초클루-사카이가 김현우-김보미에 9:0(6이닝) 완승을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둔 하나카드는 5세트(남자단식)에선 팀 막내 신정주가 나섰다. 상대는 몬테스. 신정주는 초반에 불안했다. 몬테스가 첫 공격부터 하이런6점을 폭발한데 이어 3이닝 째 1점을 추가하며 3이닝까지 7:2로 앞서갔다. 몬테스가 4이닝 째 선공서 2점을 보태 9;2가 됐다. 하나카드로서는 다음 세트를 준비해야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격권을 이어받은 신정주가 매섭게 추격에 나섰다. 한 점씩 차분히 점수를 쌓은 신정주는 어느새 7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배치는 3뱅크샷 찬스였다. 신정주가 깔끔하게 3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팀의 파이널 행을 결정짓는 끝내기 하이런9점이었다.
파이널에 선착한 하나카드는 SK렌터카-크라운해태 승자와 25일 낮 4시 첫 번째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파이널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