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트 초클루 대역전승 사실상 승부처
20일 밤 8시반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A 1차전
낮3시 플레이오프B 1차전 SK렌터카-크라운해태
하나카드가 에스와이와 대접전 끝에 신승,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나카드원큐페이는 19일 저녁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2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에스와이바자르에 세트스코어 4:3(7:11, 9:7, 15:12, 9:4, 10:11, 8:9, 11:4) 진땀승을 거두었다.
3전 2선승제인 이번 준플레이오프서 어제(18일) 1차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거둔 하나카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NH농협카드그린포스와 파이널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두 팀은 3시간 넘는 경기 시간 동안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초접전을 벌였다.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서 Q.응우옌-김병호가 산체스-박인수에 7:11(5이닝)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나카드는 2세트(여자복식)서 김가영-사카이가 한지은-한슬기를 9:7(11이닝)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선 초클루가 산체스에 4이닝까지 0:11로 끌려가다 장타 두 방(6점, 7점)에 힘입어 15:12(7이닝)로 대역전승,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사실상 여기가 승부처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스가 대역전패를 당하며 에스와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나카드는 이어 4세트(혼합복식)에서도 초클루-사카이가 황득희-이우경에 9:4(9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까지 치고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후 거푸 역전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나카드는 5세트(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박인수에게 4이닝만에 10:1로 크게 앞서며 승리까지 단 1점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이후 줄곧 공타를 반복하는 동안 박인수에 추격을 허용, 10:11(10이닝)로 역전패했다.

하나카드는 이어 6세트(여자단식)서도 김가영이 한지은에 11이닝 째 8:4로 앞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후 한지은이 두 이닝만에 남은 5점을 먼저 채워 또다시 승리 문턱서 좌절했다.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 매치업은 하나카드 Q.응우옌 대 에스와이 이영훈. 어제 1세트에서 패했던 Q.응우옌은 이영훈이 초반 5연속 공타에 머무르는 동안 4: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0이닝 째 10:2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Q.응우옌은 12이닝 째 선공서 남은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하나카드의 4:3 승.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하나카드는 내일(20일) 밤 8시 반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A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같은 날 플레이오프B에선 SK렌터카다이렉트와 크라운해태라온이 낮 3시에 1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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