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한 '2025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는 아시아 35개국, 853개 대학이 참여했다. 성균관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2023년 24위, 2024년 22위에 이어 2025년 19위로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THE 아시아 대학평가는 교육, 연구, 논문의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올해 평가에서 성균관대는 모든 지표에서 고른 향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연구 질적 수준의 척도인 피인용 영향력(FWCI) 지표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균관대는 연구 경쟁력뿐만 아니라 교육 혁신, 국제화 전략, 산학협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노력해왔다. 대학은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융복합 연구 확대,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Vision 2030+' 전략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성균관대는 글로벌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 평가 결과로 이어지며 성균관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성균관대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잘하는 분야의 집중과 영향력 있는 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성균관대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 운영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환경 개선, 연구역량 강화, 국제교류 확대, 산학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대학 연구 성과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제적 가시성 확대는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성균관대는 연구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세계 유수 연구기관 및 글로벌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자 영입과 학문 간 융합연구를 적극 장려해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경험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화 측면에서도 성균관대는 68개국, 500여 개 해외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 비율과 국제 공동연구 비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영어 강의 확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강화, 글로벌 인턴십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앞으로도 'Vision 2030+ 전략' 아래 '담대한 도전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 혁신, 교육 혁신, 글로벌화, 산학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AI, 바이오헬스, 반도체, 지속가능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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