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는 2021년 11월 '건강충주 프로젝트'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건강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어 2022년에는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듬해에는 충주시 4대 미래 비전 중 하나로 '건강도시'를 설정했다. 또 이를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해 건강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타 부서의 인식 제고와 이해 증진을 위해 '1부서 1건강정책'을 시행하며 모든 정책 과정에서 건강을 우선 고려하는 'HiAP(Health in All Policies)' 실현에 힘썼다.
충주시의 이 같은 노력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우선 2023년에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시민! 기후변화적응 선도도시 충주' 사업으로 대한민국건강도시상 공동정책(기후변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걷고 싶은 도시, 건강도시 충주'로 대한민국건강도시상 일반정책 분야 우수상, '공원과 정원이 아름다운 생태건강도시'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상, 'M-헬스케어시스템'으로 AFHC(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창조적발전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충주시는 건강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스마트 걷기 앱을 활용해 시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시민 걷기 실천율이 46.6%(표준화율)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 관계자는 "2025년에는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 △시민 중심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강화 △건강도시 문화 확산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수진 매경AX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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