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1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풀만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용인 르네상스'로 시정 프로젝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 르네상스는 창의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궈내고자 하는 용인의 시대정신을 담은 시정 비전이다.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도시형의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시민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주거-교통-일자리-교육-보육 '행복생태계'를 마련하고, 소통·복지·문화가 도시 전체의 활력을 돋우는 정책의 근본 목표를 담았다.
용인 르네상스의 큰 축은 '반도체 르네상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용인특례시를 반도체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면서 "취임 이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만들고,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 위에 용인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 도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0조원과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도시문화 르네상스'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역동적 혁신성장 △모두가 살기 좋은 균형발전 △꿈·학습·창조의 희망교육 △시민 중심 품격 있는 문화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 △시민과 소통하는 적극행정 등 7대 시정 목표와 21대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시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64.43㎢)과 경안천 일대 한강수계 보호구역(3.728㎢)을 해제하는 등 규제혁신에도 힘썼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AX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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