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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CC 100% 즐기기
키즈존·포토존서 추억 쌓고
숯불불고기 도시락 맛보며
18홀 따라 자연 속 힐링을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4.27 16:03:28
  • 최종수정:2025-04-27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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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을 찾은 갤러리.  매경DB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찾은 갤러리. 매경DB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페트론'이라고 하는 정해진 갤러리 외에는 관람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다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남서울CC 문을 활짝 개방한다. '도심 속 정원'으로 불리는 남서울CC의 녹음을 만끽하고 세계 최고 수준 골퍼들의 샷 대결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고, 1년에 딱 한 번밖에 맛보지 못하는 '남서울 명물' 숯불불고기 도시락을 맛보면 입까지 행복해진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수십 년째 찾아오는 마니아 갤러리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즐기고 만끽한다. 첫 번째는 '피크닉족'이다. 피크닉족은 푸른 봄을 만끽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는 가족들이다. 김밥, 과일 등 푸짐한 도시락은 기본. 물론 다른 갤러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조용한 자리를 알고 있다. 이들만의 'GS칼텍스 매경오픈 존'이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클럽하우스 왼편에 있는 '키즈존'에서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솜사탕과 풍선을 나눠준다. 또 전문 선생님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고 이를 핀배지로도 만들어준다. GS칼텍스 매경오픈 포토존도 있으니 온 가족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삼림욕족'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남서울CC 입구부터 천천히 걸어 올라오며 봄을 만끽한다.

등산화와 등산복, 음료, 간단한 도시락 등이 들어 있는 배낭 그리고 손에는 등산지팡이가 들려 있다. 쉬엄쉬엄 코스를 돌며 가슴 속 깊이 피톤치드를 집어넣는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운동 효과는 얼마나 될까. 만만치 않다. 최근 대회 주최 측에서 측정한 결과 18홀을 다 돌 경우 약 8.7㎞를 걷고 1004㎉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골프장 입구부터 걸어왔다면 10㎞ 이상 걷게 된다.

남서울 숯불불고기 도시락은 눈앞에서 직접 구워 주는 즉석 석쇠구이다. 숯불 위에서 촉촉하게 익어가는 고기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숯불불고기 향은 절대로 지나칠 수 없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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