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 선수 144명이 매일 아침 방문할 수밖에 없는 장소가 하나 있다.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보디케어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팀 글로리어스 피지오다.
연습 라운드가 진행되는 4월 30일부터 최종일 우승자가 결정되는 5월 4일까지 클럽하우스에서는 팀 글로리어스의 특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팀 글로리어스는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 전에 몸 푸는 것을 시작으로 마사지, 보강 운동, 근육 치료까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팀 글로리어스가 GS칼텍스 매경오픈 공식 피지오로 함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과 아시안투어 선수들 모두가 기뻐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팀 글로리어스는 올해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종협 대표는 "한국의 마스터스라고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선수들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몇몇 선수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팀 글로리어스를 찾아갈 계획을 공개했다. 아시안투어에서는 GS칼텍스 매경오픈처럼 피지오를 운영하는 대회가 많지 않은 만큼 본경기에 앞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팀 글로리어스의 관리를 받고 완전히 좋아졌다. 그때 배운 스트레칭과 보강 운동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올해는 오른쪽 어깨가 불편해 한번 상담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명당 최소 20분씩 소요되는 팀 글로리어스의 특급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올해도 예약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 대표는 "피지오를 찾는 선수들은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고민을 갖고 있다. 관리를 받고 나갈 때는 웃는 얼굴로 나갈 수 있도록 트레이너들과 힘을 합쳐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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