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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바로 옆에 착 … 미스샷 지워주는 '아이언 매직'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4.27 16:03:10
  • 최종수정:2025.04.27 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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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은 손이 가장 많이 가는 클럽이다. 페어웨이나 러프, 벙커에서 홀 가까이 공을 붙일 때 사용하는 아이언을 잘 활용하면 그만큼 확률 높은 골프도 가능하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에서 시원한 장타 못지않게 정교한 아이언샷에 공들이는 골퍼가 적지 않은 이유다.

올해 선보인 핑골프의 G440은 비거리 향상과 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기존 모델보다 9% 더 얇게 제작된 섈로 페이스는 페이스 전체에 공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페이스 뒷면에 임팩트 시 충격을 흡수하는 퍼플렉스 배지를 반영해 반발력을 높이고 타구감을 부드럽게 해준다. 토에는 고밀도 무게추를 탑재해 미스샷에도 흔들림 없이 높은 관성모멘트(MOI)로 안정적인 샷을 가능하게 한다.

투어 프로 선수들의 아이언으로는 핑골프의 블루프린트 시리즈가 눈에 띈다. 최상급 골퍼가 사용하는 블루프린트T는 풀 단조 8620 카본스틸에 머슬백 디자인으로 50단계 이상 정밀한 제조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의도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조작성과 탄도 컨트롤이 쉽다.

블루프린트S는 중급자부터 조금 더 편안하게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싶은 상급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캐비티 디자인을 채택했다.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미즈노의 JPX 시리즈는 JPX 925로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즈노 피팅 시스템인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추출된 35만명의 스윙 DNA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요구되는 골퍼들의 요구에 반응, 포지드와 핫메탈, 핫메탈 프로 등 3가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등고선처럼 적용해 빗맞은 샷에도 비거리 손실을 줄이고, 페이스의 반발력을 한층 높인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가 핵심 기술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최대 30% 얇아진 페이스는 볼 스피드뿐 아니라 임팩트 전반에서 최대 속도를 유지시켜준다.

또 타구음과 타구감까지 함께 잡은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 등 미즈노만의 다양한 신기술이 반영돼 골퍼들이 원하는 정확성과 비거리, 관용성을 모두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캘러웨이골프의 엘리트는 인공지능(AI) 설계 기술로 탄생한 최적화된 페이스 및 빠른 볼 스피드와 일관된 비거리 실현이 가능한 아이언이다. 초보부터 최상급자까지 모든 골퍼를 충족시킬 4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토털 퍼포먼스를 원하는 골퍼를 위한 엘리트를 비롯해 높은 론치 앵글을 원하는 골퍼에게 특화된 엘리트 하이 론치,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가진 엘리트 X, 여성 골퍼를 위해 경량화 설계가 적용된 엘리트 맥스 패스트 등이 골퍼들을 저마다 유혹한다.

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용 아이언 241CB는 콤팩트한 헤드 형상과 빠짐이 향상된 솔 등의 기술이 집약돼 날카로운 컨트롤과 뛰어난 타감으로 공격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솔의 3면을 커팅한 투어 콘택트 솔 디자인은 다양한 잔디와 라이에서도 잘 파고들어 일관된 샷을 돕는다. 각각의 아이언 특성에 맞게 리딩, 트레일링 에지 커팅을 세세한 각도까지 조절해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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