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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G-SUMMIT’ 개막…제3벤처붐 일으킨다

미주·유럽·아시아권 20개국 혁신기관·벤처캐피털 세계적 창업 플랫폼들과 협업 통해 네트워크 확장

  • 이대현
  • 기사입력:2025.10.01 14:14:34
  • 최종수정:2025.10.01 14: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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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아시아권 20개국 혁신기관·벤처캐피털
세계적 창업 플랫폼들과 협업 통해 네트워크 확장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 경기도 제공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 경기도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인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이 1일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제영 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훌리오 에라이스 에스파냐 주한스페인 대사, 나초 마테오 ‘사우스서밋’ 대표, 소반 카니 ‘플러그앤플레이’ 부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가 함께하며,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어셈블리 벤처스, 벤처락, 앤틀러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

사전 접수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었으며, 이 중 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체 네트워킹은 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틀간 5개의 대형 무대에서 AI, 딥테크, ESG, 글로벌 협력 등 50여 개 세션이 열리고, 10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 대기업 8곳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G-스타 오디션’ 결선, ‘글로벌 IR 챌린지’ 등 15개 IR 대회가 열려 120여 팀이 투자 유치를 위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 행사의 주제가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이다. 8년 전 제가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벤처붐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를 공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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