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경기인력개발원, 일학습병행으로 지역 인재·기업 동반성장 이끌어

경기 북부 대표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 성황리에 개최, 기업·기관 협력 강화 참여 기업에 훈련비·수당 지원…BEST HRD·병역특례 업체 가점 혜택

  • 남궁선희
  • 기사입력:2025.10.01 11:30:00
  • 최종수정:2025.10.01 11:30:00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경기 북부 대표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 성황리에 개최, 기업·기관 협력 강화
참여 기업에 훈련비·수당 지원…BEST HRD·병역특례 업체 가점 혜택
< 경기인력개발원이 ‘2025년 제1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 출처 : 경기인력개발원 >
< 경기인력개발원이 ‘2025년 제1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 출처 : 경기인력개발원 >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원장 양재덕)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일학습병행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지난 9월 25일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2025년 제1차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고양고용센터, 지역 상공회의소, 협약기업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 현장훈련(OJT)과 이론훈련(Off-JT)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은 필요 인재를 직접 양성할 수 있고 근로자는 안정적인 경력 개발이 가능하다. 정부는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훈련비와 수당을 지원하고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학습근로자는 매월 20만원 훈련수당을, 기업은 근로자 1인당 연간 198만원 훈련비를 지원받는다. 기업현장교사는 연 400~1600만원, HRD 담당자는 연 300만원 한도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한 △BEST HRD 인증 평가 우대 △클린사업장 선정 가점 △우수조달품 지정 가점 △병역특례업체 지정 가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올해 8월 말 기준 학습근로자 41명, 학습기업 14곳을 운영 중으로 연간 목표치(45명·14곳)에 근접했다. 연말까지 목표 100%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중도 탈락률 10% 이하, 외부 평가 합격률 40% 이상을 목표로 훈련 품질과 고용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제도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인치과기공㈜ 이언숙 소장은 “현장에서 바로 배우니 직원 숙련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기술 전수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 어려운데 공동훈련센터 덕분에 신입 교육 체계가 안정됐다”라고 말했다.

㈜한양에프엔비 구연신 이사는 “훈련 참여로 장기근속률이 높아지고 외부 평가 과정에서 직원들의 자신감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인력개발원 김도훈 처장은 “일학습병행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우량 기업 발굴과 훈련 품질 제고, 고용유지 강화를 통해 경기북부 산업 현장의 인재 양성 거점이 되겠다”라며 “숙련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성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라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수록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