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6/03/news-p.v1.20250603.6ef5413f404c415a88d3d8db2e94424b_P1.jpg)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인천의 한 투표소를 찾은 70대 여성이 쓰러진 뒤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날 투표 방해·소란 등과 관련한 신고 접수도 잇따랐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께 연수구 선학동 대선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면서 숨만 쉬고 있다”고 119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에서 투표 업무 종사자인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별 신고 건수를 보면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었다.
이날 오후 4시 9분께 미추홀구에서는 “사망자가 선거 명부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확인 결과 사망자가 아닌 동명이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투표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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