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https://wimg.mk.co.kr/news/cms/202506/03/news-p.v1.20250603.7b238abfd18b44918de18abbf7419cfd_P1.jpg)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고객 개인정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앞서 디올과 티파니도 유사한 해킹 피해를 입은 바 있어, 명품업계 전반에 대한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최근 일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권한이 없는 제3자가 당사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무단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취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까르띠에는 “신속하게 대응해 시스템 및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관련 당국에 본 사안을 공유하고 업계 최고의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국가, 생년월일 등 기본 개인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 등 민감한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까르띠에는 덧붙였다.
까르띠에 측은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뢰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까르띠에 이전에도 디올과 티파니 등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해킹 피해를 입어 고객에게 사과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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