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브랜드 '영무예다음'으로 알려진 호남지역 중견 건설업체 영무토건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광주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28일 영무토건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20일 영무토건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관련 채권자는 318명이다. 첫 심문기일은 오는 6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영무토건은 1998년 설립된 광주·전남 지역 기반의 향토 건설사다. 2002년부터 공동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전국에 아파트 공급을 이어왔다.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전국 111위를 기록하는 등 중견 건설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에는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만 국내 건설사 10곳이 법정관리 신청에 나서며 건설업계 연쇄 도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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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28일 영무토건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20일 영무토건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관련 채권자는 318명이다. 첫 심문기일은 오는 6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영무토건은 1998년 설립된 광주·전남 지역 기반의 향토 건설사다. 2002년부터 공동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전국에 아파트 공급을 이어왔다.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전국 111위를 기록하는 등 중견 건설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에는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만 국내 건설사 10곳이 법정관리 신청에 나서며 건설업계 연쇄 도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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