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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일주일 만에 날벼락…“임성언 남편은 시행 사기꾼” 의혹 터졌다

임성언 소속사 “배우 사생활, 잘 모른다” 남편 A씨 측 법률대리인 “사기 의혹 보도 내용 대부분 사실 아냐…채권자와 기자 상대 고소장 접수”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5.26 11:24:31
  • 최종수정:2025-05-26 15: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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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언 소속사 “배우 사생활, 잘 모른다”
남편 A씨 측 법률대리인 “사기 의혹 보도 내용 대부분 사실 아냐…채권자와 기자 상대 고소장 접수”
임성언. 사진l임성언 SNS 캡처
임성언. 사진l임성언 SNS 캡처

배우 임성언(41)이 결혼식 일주일 만에 남편 A씨(55)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디스패치는 임성언 남편과 관련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는 부동산 사기를 벌인 사기전과 3범으로 현재 경기도 오산 지주택 사업과 관련해 167억원을 배임 및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오산과 오송 일대에서 150억원을 유용하고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 최소 200억원 이상을 유용했다. 또한 초혼이 아닌 삼혼으로 결혼 전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이 집이 잘 산다” “내가 공인과 결혼을 했는데 돈 실수를 하겠냐”고 언급, 혼인을 ‘방패’ 삼으려 했다는 우려도 나왔다.

결혼식 일주일 만에 남편 A씨 관련 논란에 휩싸인 임성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결혼식 일주일 만에 남편 A씨 관련 논란에 휩싸인 임성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이날 임성언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 관계자는 “임성언이 결혼식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다.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성언과 만나기로 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중에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언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악플이 쏟아지자 SNS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임성언은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당초 사업가로 알려진 A씨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장에는 유력 정치인들이 보낸 화환들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A씨는 결혼식 진행 동안 초초한 얼굴로 휴대폰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혼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한 것 역시 A씨의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편 A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승은 “디스패치가 보도한 임성언 남편의 사기 의혹 관련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디스패치 모 기자가 오래 전부터 법적 분쟁 중인 임성언 남편 A씨의 채권자와 동행 취재를 하면서, 비공개 결혼식에 잠입해 불법으로 취재 및 촬영을 했다”며 “이미 위 채권자와 기자를 상대로 지난 19일 고소장이 접수되어 수사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보도된 디스패치의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기사 내용이고, 현행법령에도 위반되는 사항이다. 추가로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조치를 검토 및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언은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 같은 해 KBS2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합류했다. 당시 빼어난 미모로 남성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미라클’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영화 ‘소녀X소녀’ ‘므이’ ‘돌이킬 수 없는’ ‘멜리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폐막한 연극 ‘분홍립스틱’으로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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