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15/news-p.v1.20250415.98151d756c4648559a9385b3fc0d92ac_P1.jpg)
주문을 잘못 넣은 손님이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도 모자라 별점 테러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돈 벌기 힘들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A 씨는 “배달의 민족에 매운맛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별점 테러가 달렸다. 오늘 매운맛 주문이 없었는데 말이다. 의심 가는 주문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받은 고객이 별점 테러 리뷰가 맞더라”라고 말했다.
고객은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매운맛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고객님이 순한맛으로 주문하셔서 순한맛을 보내드린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고객은 “내가 언제요?”라고 반문했다. A 씨가 “영수증을 보시겠냐”고 하자 고객은 “매운맛 했는데 왜 바뀐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A 씨가 “고객님이 순한 맛으로 주문을 넣으셨다”고 재차 설명하자 고객은 “매운 맛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그런데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됐다”고 답했다.
전화를 끊었지만 고객은 리뷰를 수정하지 않았다. A 씨는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돈 벌기 어렵다. 오늘 소주 한잔해야겠다”라고 속상해했다.
누리꾼들은 “안 매운맛이 왔으면 주문 내역 다시 봐야지”, “저도 가끔 겪는 일이라 공감한다. 주문 잘못 클릭하고 물건 잘못 보냈다고 연락이 오거나 판매자 귀책 반품 접수하더라. 욕 나온다. 주문은 잘못할 수 있지만 주문 내역은 판매자가 조작할 수 없다고 전화한다”, “매운맛 좀 보여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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